포켓몬스터 썬문 애니메이션의 매력을 알아보자

포켓몬스터 썬문 애니메이션의 매력을 알아보자

2019. 3. 17. 18:00포켓몬스터-Enjoy!

포켓몬스터 썬문 애니메이션은 위의 만화처럼 작화를 비웃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그 작화의 장점과 함께 썬문 애니메이션의 매력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이 작화를 볼까요? '아 작붕 썬문 수준 ㅉㅉ 지우는 역시 xy지'라고 하시는 분들은 이상한 작화이겠지만 실사와 애니의 기묘한 접점과 함께, 색묘사를 통해 분노와 공포를 동시에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히 카키의 얼굴 작화가 카키의 엄청난 분노를 나타내주고 있네요.

이런식으로 작화를 단순하게 해서 재밌게 만들기도 합니다.

뭉크의 절규 버금가는 지우 일행의 표정입니다. 상황이 무슨 상황인지 정확하게 알 수 있죠.

그리고 타 애니메이션 패러디도 적절합니다. 위의 작화는 다른 골프 애니메이션의 패러디라고 하네요. 참고로 지우는 포켓골프 중이었습니다.

그리고 포켓몬들의 감정묘사가 매우 자세합니다. 그래서 별 설명 없이도 포켓몬의 감정을 알 수 있습니다. 등장인물이 '쟤는 ~~~해서 ~~~한거야'라고 설명해줄 필요가 업죠.

대사 없이도 의미전달이 매우 잘 되는 장점도 있습니다. 나몰빼미가 '지우는 나몰빼미를 칭찬하고 수련은 누리공을 혼낸다'고 예상하고 누리공은 놀라고 있다는 의미가 쉽게 다가옵니다.

눈 뒤집어지는 효과도 꽤 많습니다. 혹은 눈을 없애버린다던가(?!) 하는 경우도 있죠.

그리고 죽음에 대한 묘사가 굉장히 은유적이고 감동적입니다.

바랜드가 떠나고, 아직 남아있는 잎새

그리고 마지막 잎이 떨어집니다. 바랜드가 사망한 걸 나타내죠.

마오의 엄마 에피소드도 감동 그 자체입니다.

바랜드와 냐비는 재회하고

마오와 마오의 엄마는 서로의 못다 한 고마움을 표현합니다. 이런 감동은 타 시리즈에는 없는 썬문만의 것이 아닐까요?

이 글로 썬문애니에 대한 반감이 조금은 사라지셨길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미지 출처 : 루 윤 님의 네이버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