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환영입니다. 캡처 어플 이외에도 PPT를 이미지로 저장할 수 있는 방법을 깨달아서 빠른 시간 내에 찾아뵐 수 있었네요. 이번에 제가 사용한 건 구애안경 깨비물거미를 주축으로 한 파티입니다. 따라큐와 메타그로스 서포트를 통해 깨비물거미의 일관성을 잡고 스윕합니다.
PLK 상대분이랑 대전할 때 이 파티를 썼습니다. 상대분은 정훈님의 더블 드래곤 파티를 어레인지해서 들고 오셨더군요. 그래서 형태를 어느정도 읽기가 쉬웠습니다.
첫 턴에서는 카푸꼬꼬꼭 vs 깨비물거미 구도가 만들어졌습니다. 아마 상대 꼬꼬는 전기Z일 가능성이 농후했고, 전기Z를 소비시킨다면 메타그로스가 때려잡을 수 있었습니다. 구애안경이라면 따라큐에게 맡겨도 되었구요. 화력 보정 없이는 필드 10만볼트로 깨비물거미를 잡을 수 없기에 파도타기를 눌렀고, 제일 무거운 카푸꼬꼬꼭을 처치해냅니다.
깨비물거미를 따라큐로 교체해서 암석봉인을 받아냅니다. 제 따라큐는 HAB따라큐라서 랜드로스의 지진 정도는 버텨줄 수 있습니다.
상대는 지진으로 제 따라큐의 HP를 약 75%정도 소모시켰고 따라큐는 트릭룸을 씁니다.
스텔스록이 아니길 하며 저주를 썼습니다만 상대분도 꽤 잘 하시는 분이셨습니다. 스텔스록을 쓰셨네요.
그래서 깨비물거미는 나오자마자 사망하게 됩니다.. 아아.. 그래도 깨비물거미는
카푸꼬꼬꼭을 잡아내고 상대에게 압력을 넣는 역할을 매우 잘 해냈습니다. 만약 상대가 랜드로스를 뺀 후 다른 포켓몬을 희생양으로 사용, 트릭룸 턴을 뺐으면 제 패배였을 가능성이 있었는데, 랜드로스가 스텔스록을 쓰도록 유도하여 패배를 방지하였습니다.
메타그로스는 원래 상대 랜드로스보다 느리고, 메가진화를 해야 빨라지기에 트릭룸 하에서는 메가진화를 안 하는 게 이득입니다. 냉동펀치로 랜드로스를 처치.
상대의 마지막 포켓몬은 아고용. 아고용은 메가메타그로스보다도 빠른 스피드를 보유하기 때문에 맘놓고 메가진화 후 냉동펀치로 쓰러뜨립니다.
깨비물거미는 강력한 물 기술을 통해 상대를 쓰러뜨리는 것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다른 보조기로 보조를 할 수도 있구요. 한 번쯤 써보시면 컨트롤은 쉽지 않아도 적재적소에 박히는 깨비물거미의 독특함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