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스터 극장판 모두의 이야기 관람 후기

포켓몬스터 극장판 모두의 이야기 관람 후기

2019. 1. 1. 16:18포켓몬스터-Enjoy!

어제 포켓몬스터 극장판 모두의 이야기 보고 왔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극장판 포켓몬스터라, 매우 기대가 되더군요. 거기에 이번에는 다른 극장판과 다르게 환상의 포켓몬이 주인공인데도 극장판 이름에 나와있지 않더군요.

원래는 이렇게 환상의 포켓몬 이름이 떡하니 나와있는데 말입니다.

거기에 지우의 비중은 생각보다 적더군요. 배틀머신 같은 역할이길래, 7세대 스토리를 풍자하는 건가 하는 생각도 들었네요.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정말 재밌었습니다. 포켓몬 최초의 재난 영화라는 것도 재밌었구요. 아마 2010년대 최고의 포켓몬 극장판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조금 불만인 점도 있었습니다.

뒤의 많은 포켓몬들이 보이시나요? 눈치 빠르신 분들께선 알아차리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등장 포켓몬이 다 2세대까지입니다. 예외는 토리토(녹색머리 연구원)가 갖고 있는 라란티스와 주인공 포켓몬 제라오라, 아이스크림으로 등장하는 바닐프티(...)밖에 없습니다.

거기에 레츠고 피카츄 이브이, 7세대를 홍보하려는 묘사도 보입니다. 주인공 지우 그리고 비중이 매우 높은 리사의 파트너가 각각 피카츄, 이브이인 점이나 리사가 이브이를 데리고 다니는 묘사가 레츠고 이브이 게임과 같습니다. 그리고 등장인물 중 리사가 7세대의 릴리에를 닮은 것처럼 묘사됩니다. 정신적인 성장을 이뤄내는 것이나, 그 성장과 함께 모습을 바꾸는데 그게 포니테일로 머리를 묶는 것이라는 것, 처음 등장하는 인물이라는 것이 비슷합니다.

거기에 마치 주인공은 루기아같지만 사실 한 3분 나오고 끝입니다. 데우스 엑스 마키나 역할이라 위엄은 보여주지만.. 전 제라오라보다 루기아가 더 보고 싶었는데 말이죠...

이렇게 이야기하면 굉장히 별로인 영화 같지만 아닙니다! 등장인물들이 서로의 정신적 성장을 이뤄내능 과정은 매우 감동입니다. 특히 허풍쟁이 카가치와 꼬지모는.. 폭풍감동이었습니다 정말ㅜㅜ

이제 2019년 새해인데, 극장판 포켓몬스터 모두의 이야기 한 번 보시는건 어떨까요?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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